같은 얼굴인데도 이마와 입가는 피부 특성이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걸 몰랐는데, 매년 환절기가 오면 어김없이 입꼬리 주변부터 당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얼굴 전체가 한꺼번에 건조해지는 게 아니라, 유독 입가가 먼저 신호를 보낸다는 걸 깨달은 건 그 반복된 경험 덕분이었습니다. 얼굴 부위마다 피부가 다르다는 것환절기가 되면 이마나 코는 여전히 번들거리는데 입가만 하얗게 일어난 경험, 저는 꽤 오래 이걸 그냥 '보습제를 덜 발랐나'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실제로 얼굴은 하나의 피부처럼 보여도 부위마다 피지 분포, 두께, 수분 유지 능력이 모두 다릅니다. 입 주변은 이마나 코에 비해 피지선 밀도가 낮은 편이라 자체적으로 유·수분 균형..
저도 처음엔 세안을 많이 할수록 피부가 좋아질 거라 믿었습니다. 하루에 서너 번씩 씻어냈는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 증가, 모공 막힘, 세균 증식, 염증이 동시에 맞물려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하나만 잡아서는 해결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직접 겪으면서 배운 것들을 데이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세안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망치고 있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침저녁은 물론 외출 후에도 꼬박꼬박 씻었는데, 피부는 점점 더 당기고 붉어졌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건 과도한 세안이 피부 장벽 자체를 무너뜨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피부 장벽(skin barrier)이란 외부 자극과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피부 최외곽 방어선을 말합니다. 여기서 피부 장벽이란 각질층에 존재하는 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