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겨울에도 피부에 닿습니다. 저도 한때 "여름에만 바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야외 활동이 잦았던 한 해에 기미가 눈에 띄게 진해지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SPF 숫자 하나만 보고 제품을 고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UVA와 UVB, 두 자외선이 피부에 하는 일자외선이 무조건 여름 햇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두 종류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피부를 공격합니다. UVA와 UVB가 그 주인공입니다.UVA(자외선 A)는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합니다. 여기서 진피층이란 피부의 두 번째 층으로,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UVA가 이 층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면 주름이 깊어지고 색소침착이 남습니다. 흐린 날에도, 유리창 너머에도 UVA는 통과합니다. 제가 ..
솔직히 저는 40대가 되기 전까지 피부 노화가 이렇게 생활 습관과 직결될 줄 몰랐습니다. 거울 앞에서 팔자주름을 보며 피부과 시술을 검색하던 저였는데, 정작 피부를 가장 빠르게 망가뜨리고 있던 건 제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이었습니다.광노화, 자외선이 피부에 남기는 흔적피부 노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광노화(Photoaging)입니다. 광노화란 자외선(UV)이 피부 세포에 누적 손상을 일으켜 탄력 저하, 색소 침착, 잔주름을 앞당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단순히 "햇볕에 타서 피부가 거칠어진다"는 수준이 아니라,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피부 콜라겐 구조 자체가 변형됩니다.실제로 피부 노화 원인 중 광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더 큰 영향..